오후 4시, 빈 문서 창을 띄워 두고 아직 첫 문단에서 멈춰 계신 적 있으신가요? 기안문이나 보고서를 쓸 때 가장 오래 걸리는 순간은 문장을 다듬는 때가 아니라, 머릿속 생각을 빈 화면에 처음 쏟아내는 초안 단계입니다. 생각의 속도와 손가락의 속도가 맞지 않아 피로하셨다면 '초안은 말로, 다듬기는 손으로' 나누어 보세요.
입타자를 켜 두고 키 세 개를 누른 뒤 말하면, 지금 커서가 깜빡이는 한글 문서나 메모장에 문장 단위로 이어서 글이 채워집니다.
왜 기안문은 첫 문단 쓰기가 제일 힘들까요?
기안문 작성이 더딘 이유는 생각을 정리하는 일과 키보드로 오타 없이 문장을 치는 일을 동시에 하려 하기 때문이에요. 문맥을 고민하면서 오타를 지우다 보면 원래 쓰려던 핵심 취지의 흐름을 놓치기 쉽습니다.
많은 분에게는 말하는 쪽이 자판을 두드리는 쪽보다 자연스럽습니다. 배경 설명, 추진 목적, 주요 현황처럼 줄글로 길게 풀어낼 내용은 일단 소리 내어 말로 쏟아내는 편이 낫습니다. 처음부터 완성된 서식으로 한 번에 끝내려 하지 말고, 말로 뼈대를 세운 뒤 다듬는 방식으로 나누면 시작이 한결 가벼워져요.
말로 초안 쓰는 3단계 요령
입타자로 기안문 초안을 잡을 때는 세 가지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 커서를 두고 단축키 누르기: 문서 창에 커서를 두고 Mac은
⌘ ⇧ Space, Windows는Ctrl Shift Space를 누릅니다. - 한 문단씩 쉬어 가며 말하기: 억지로 마침표를 의식하기보다, 자연스럽게 쉬어 가며 말하면 문장이 끊긴 자리마다 구절이 들어옵니다.
- 같은 키를 눌러 멈추기: 한 문단 분량의 설명이 끝나면 단축키를 한 번 더 눌러 멈춥니다. 말을 멈추고 30초쯤 조용하면 스스로 대기 상태로 쉬기도 합니다.
입타자는 별도 창에서 복사해 올 필요 없이 커서 자리에 직접 타이핑해 줍니다. 자세한 원리는 커서 자리에 바로 써지는 원리 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다듬기는 손으로: 표, 서식, 맞춤법
초안을 말로 채웠다면 다듬기는 손으로 진행합니다. 입타자는 문서를 자동으로 지어내는 AI가 아니라, 내가 말한 내용을 그대로 받아 적어 주는 입력 도구예요.
- 표와 서식 정리: 예산 내역이나 추진 일정 같은 표 작성, 들여쓰기와 번호 체계 정리는 손으로 매만집니다.
- 공문서 어투 다듬기: 구어체로 들어간 문장을 "~하고자 함", "~를 추진함" 같은 공문서 어미로 손질합니다.
- 오타 확인: 정확도를 100%로 보장하지는 않으므로, 화면에 들어간 글자를 눈으로 보며 바로잡습니다.
기관명과 사업명은 '단어 등록'으로
공공 문서에는 기관명, 사업명, 법령명이 반복해서 나옵니다. 자주 틀리는 고유명사는 단어 등록 기능을 써 보세요.
설정창의 「자주 틀리는 단어」 목록에 적어 두셔도 되고, 문서에서 틀린 단어를 바르게 고친 뒤 그 단어를 마우스로 드래그한 상태에서 받아쓰기 단축키를 누르면 바로 등록됩니다. 다음 받아쓰기부터 그 단어를 참고해 적어 줍니다. 정말 자주 틀리는 단어 20~50개면 충분해요.
기관 PC는 보안 정책이나 프로그램 설치 제한이 있을 수 있으니 업무 환경을 먼저 확인해 주세요. 설치 방법은 Mac·Windows 설치 가이드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기안문 작성이 밀려 있다면 지금 입타자 설치하기로 시작해 보세요. 가입하면 10시간 무료(가입 후 30일 안, 카드 등록 없이)로 써 보실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특정 업무 결재 시스템에서도 바로 쓸 수 있나요?
입타자는 커서가 깜빡이고 글자를 입력할 수 있는 곳이라면 거의 모든 프로그램에서 동작합니다. 다만 특정 행정 시스템이나 보안 환경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메모장에서 초안을 작성한 뒤 옮기시는 방법도 추천해 드립니다.
생각하느라 말을 멈추면 무료 시간이 계속 깎이나요?
계속 깎이지는 않아요. 말을 멈추고 30초쯤 조용하면 스스로 대기 상태로 쉬며, 쉬는 동안은 이용 시간이 줄지 않아요(쉬기 전 조용했던 30초쯤은 받아쓰는 시간으로 쳐요). 다시 말씀하시면 자동으로 이어집니다.
공문서 양식까지 알아서 만들어 주나요?
아닙니다. 입타자는 사용자가 말한 음성을 문장 단위로 받아 적어 주는 입력 도구예요. 공문서 서식과 최종 문맥 정리는 손으로 직접 검토해 주셔야 합니다.
